“갑자기” 눈앞에서 벌어진 일…30대 여성 돌발행동 ‘발칵’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던 에어서울 항공기에서 30대 여성 승객이 비상문을 열고 돌발 행동을 일으켜 큰 혼란이 발생했다. 오늘 오전, 해당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여성이 갑자기 비상문을 열어 승무원과 승객들이 제지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비행기 안에 있던 202명의 승객들은 2시간 이상 비행기에서 대기해야 했다.

사고는 비행기가 이륙을 준비하던 중 발생했으며, 여성은 비상 탈출 슬라이드를 펼친 뒤 비행기 밖으로 뛰쳐나가려 하였다. 이에 항공사 승무원들이 즉시 대응하여 여성을 제지하였고, 최종적으로 공항 경찰이 출동해 해당 여성을 체포하였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답답해서 문을 열었다”고 진술했으며, 정신질환이 의심된다고 보고되었다.

 

사고 발생으로 인해 해당 비행기는 정비를 마친 후 6시간 지연되어 출발하였고, 승객들은 중요한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이에 대해 항공사 측은 비상구 좌석을 판매하지 않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이번 사건은 다시 한번 항공 보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국토교통부는 비상문 접근 통제 방안과 객실 승무원 보안 훈련 시스템을 포함한 항공기 보안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비상 상황에서 승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비상구 잠금 장치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항공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Related Posts